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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ㆍ육아정보 > 건강한출산 > 출산의 모든것
우리 동네 보건소 활용하기
조회: 6534
임신에서 출산, 아기 예방접종까지

국가에서 이런저런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는 하지만, 엄마가 아기를 낳고 키우며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그중에서도 의료 비용은 그 중요성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무조건 감수하게 되는 비용. 최근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 의료 서비스’를 표방하고 나선 각 지역 보건소의 활발한 움직임들은 서민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알고 가면 더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소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예전에는 저소득층을 겨냥한 보건 사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예방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으며 생애 주기별로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도 병원 못지않은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영등포구 보건소 보건지도과 시연숙 팀장의 말이다. 취약 계층의 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보건소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더 큰 역할은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70년대까지는 가족계획 사업, 예방접종, 급성 전염병 예방, 나병, 결핵, 성병 관리, 모자보건 사업, 기생충 박멸 사업이 보건소 사업의 주를 이루었다면 90년대 이후에는 방문 보건 사업, 노인 보건 사업, 장애인 재활 사업, 만성 질환의 관리 사업 등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치과 치료, 물리 치료, 한방 치료, 암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보건소를 방문해 보면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시설도 일반 병원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곳도 많아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직원들의 친절함까지 더해 편리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정부와 젊은 의사들이 보건소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보건소가 새롭게 거듭나고 있어서 앞으로 더욱 기대해 볼 만하다. 이쯤 되면 보건소란 못사는 사람이나 가고, 갈 데 없어서 찾아가는 곳이라는 편견은 이제 버려야 할 듯하다.

보건소에 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보통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이나 산전 산후 진찰 등 모든 보건소에서 공통적으로 전개하는 사업이 있었으나 지방자치제의 지원을 받으면서부터 각 지역의 보건소마다 특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에 가까운 보건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거나, 평소에 지역신문이나 반상회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관심이 필요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전화로 내용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또 보건소의 모든 사업들은 대상이 미리 정해져 있으므로 자신이 그 진료 대상에 해당하는지 아닌지 알고 가야 한다. 물리 치료실이 있는지, 치과 진료가 가능한지, 산모들의 산전 진찰을 위한 초음파 시설이 있는지, 가정을 방문해서 간호를 해주는 가정 간호사가 있는지,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대한 관리 사업을 하고 있는지 등등 시설과 장비는 갖추어져 있는지 보건 의료 사업 내용을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또한 시행하는 예방접종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값은 얼마이며, 언제 하는지, 혹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다른 보건 사업은 없는지 등에 대하여 알아두면 보다 편리하면서도 알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알짜배기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는 사업들을 찾아내는 것은 엄마의 몫이다.
보통 보건소의 의료 서비스는 저렴하여 일반 병원의 약 ⅓ 정도의 비용이 든다. 예방접종의 경우 성인은 유료이지만 18개월까지의 아기들의 예방접종은 대부분 무료이다. 접종 요금은 약품의 구입 가격에 따라, 또는 보건소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다. 건강 진단 수첩, 건강 진단서 등의 제증명서도 몇 천 원이면 발급이 가능하다. 지난달부터 주 5일제 근무가 실시되어 보건소도 토요일에는 쉬므로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그리고 또 한 가지, 보건소에 갈 때 건강보험증을 지참하는 것은 기본이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임산부를 위한 서비스
보건소에는 임신부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보건소와 병원을 적절히 활용하면 적잖은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보다 편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서 기본 검사를 받아 그 결과를 다니는 병원의 정기 검진시 제출하면 중복해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임신 전 면역체가 없는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는 풍진.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은 풍진 항체 유무를 확인해야 하고, 접종 후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될 경우 기형아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이 풍진 검사도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또 혼인 전에 필요한 건강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산전 검사 및 출산 준비_ 임신 반응 검사를 비롯하여 간염, 성병, 에이즈 등의 혈액 검사와 체중, 혈압, 당, 단백뇨, 초음파 검사를 임신 기간별로 검사한다. 또 임신 8~12주 사이에 풍진 검사를 할 수 있고, 임신 16~20주 사이에는 태아 기형아 검사(트리플 검사)를 한다. 게다가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1개월까지 한 달 단위로 철분제와 영양제를 공급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임신 중 태교와 라마즈 호흡법, 신생아 관리와 모유수유 교실 등과 같은 모자보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출산 후 산모 건강 관리_ 보통 분만 후 4주 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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