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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ㆍ육아정보 > 행복한 임신 > 임신트러블
진단·치료·예방법 없는 '임신중독증'
조회: 10220

현재로서는 아이를 분만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도 34주 만에 아기 낳아

인기개그맨 이수근의 아내가 둘째 아들을 34주만에 유도분만으로 낳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내 박지연 씨가 분만이 유일한 치료법인 임신중독증에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리온

 

인기개그맨 이수근(37)의 아내 박지연(25) 씨가 임신 10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34주 만에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분만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임신중독증’에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책자 ‘고위험임신 예방ㆍ관리’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은 임신으로 인해 평소 정상이었던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임신 전부터 있던 고혈압이 더욱 악화되는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8개월이 지나 말기에 가까울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단, 일찍 발생할수록 예후가 더욱 불량하다. 과거에 비해 임신중독증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도 모체사망의 3대 원인 가운데 하나인 무서운 질환이다.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태반이 일찍 떨어지는 태반 조기박리 등의 증상이 올 수 있고, 질환의 악화로 조산 가능성이 높아지며, 태아의 성장 지연과 자궁 내의 사망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 최악의 경우 임산부가 사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 아직까지는 임신으로 인해 왜 고혈압이 악화되는지,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종이나 유전적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징적인 것은 초산부에게서 자주 발생하고, 임신중독증이 있었던 임산부 가운데 약 13%가 그 다음 임신에서도 임신중독증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쌍태아 임신이나 원래 혈관 질환이 있었던 임산부, 10대 초산부나 30대 이후 고령임산부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로서는 어떤 경우에 임신중독증이 생긴다고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진단법이 거의 없다. 임신 후반기의 어느 순간부터 갑작스레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므로 임산부가 무시하고 지나치기 쉽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임신 후반기에 들어서면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로선 임신중독증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 방법은 분만이다. 단, 분만은 모체와 태아 모두의 안녕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

 

임신중독증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규명된 것은 없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30세 이후의 고령 초산부, 비만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임산부, 고혈압·당뇨병·신장질환 같은 지병을 가진 임산부, 쌍태아를 가진 임산부 등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임신중독증의 고위험군은 임신 기간 내내 과도한 체중 증가를 막고, 평소 저염식을 통해 심혈관계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정신적·육체적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산전 진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김소희 기자(sh.kim@ibabynews.com)
기사출처 :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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