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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내버려지는 아기
조회: 7523

영아를 유기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기를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대로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 점검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오전 대구의 한 여성이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영아를 유기한 A씨는 누군가와의 관계로 뒤늦게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지난 11월 17일 오전 10시경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아기를 낳고 그대로 달아났지만,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오전 0시에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빌라 3층 현관에서 태어난 지 1~2일 정도 된 여아가 점퍼에 쌓여 상자 안에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해 경찰이 현재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지난 4월 서울 한 주점 여자화장실에 여자아기를 낳자마자 휴지에 싸서 버린 B씨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B씨는 “헤어진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한 아기다. 가족에게 알려질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9일 오후 10시 50분쯤 경남 합천군 삼가면 삼가교회 앞 주차장공터에서도 생후 2~3주된 남자아기가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발견되기 20분 전 한 남성이 119구조대에 “내가 아기를 유기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현재 검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오전 8시 40분 전북 김제시 요촌동 요촌성당 인근에서는 검정비닐봉지에 쌓인 채 버려진 아기가 발견됐고, 이틀 후인 15일 오전 3시 40분 충북 제천시 고암동 한 버스정류장 옆 쓰레기통에서도 버려진 아기가 발견됐다.

이처럼 천륜을 어기면서까지 아기를 버리는 사건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한해 영아유기는 50건 이상, 영아살해는 1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영아유기 사건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영아살해 사건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8월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의 ‘이슈&뉴스- 버려지는 아기들…천륜 끊는 이유?’ 중 경찰청 통계부분 캡쳐. ⓒKBS
지난 8월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의 ‘이슈&뉴스- 버려지는 아기들…천륜 끊는 이유?’ 중 영아유기와 영아살해에 관한 경찰청 통계부분 캡처. ⓒKBS

정부 통계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대부분 아직 제대로 된 성의식 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10대들이었다. 이들은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태어난 아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뒤틀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기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미혼모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의 ‘시설입소 미혼모 현황(03~07)’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835명이었던 시설 입소 미혼모는 2004년 1,791명, 2005년 1,970명, 2006년 1,985명, 2007년 2,16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끊이질 않는 영아유기 사건과 10대 미혼모ㆍ미혼부 증가 현상을 막기 위해서 생각지도 않았던 임신으로 태어날 아기를 인생의 걸림돌이라고 여기지 않도록 인식을 바꾸고, 제대로 양육할 수 있도록 사회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10대 미혼모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국가에서도 최장 5년간 아동양육비, 아동의료비, 자립적립금, 검정고시 학습 등을 지원하는 등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더 많은 예산을 집행해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대안학교 등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인식을 개선해 미혼모들이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려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가 등장했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는 건물 벽면을 뚫어 베이비박스를 설치했다. 바깥쪽에서 문을 열고 신생아를 넣으면 벨이 울린다. ⓒ주사랑공동체
버려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베이비박스가 등장했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는 건물 벽면을 뚫어 베이비박스를 설치했다. 바깥쪽에서 문을 열고 신생아를 넣으면 벨이 울린다. ⓒ주사랑공동체
 


김소희 기자(sh.kim@ibabynews.com)  
기사 제공 ㅣ 베이비 뉴스 (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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