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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지도와 친해지도록 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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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지도와 친해지도록 놀이하기

일상생활과 내가 사는 곳 중심으로 시작해야

[연재] 윤이와 연이의 행복한 하루 - 엄마와 함께하는 탐색과 놀이

 

여덟 번째 놀이 - 지도와 친해지기

 

지난해 태풍 볼라벤으로 윤이는 많은 것을 배웠다. 태풍의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하루 종일 뉴스를 보게 됐는데 그 때 윤이는 지도를 처음 접하게 됐다. 태풍이 어디쯤 왔는지, 우리나라를 어떻게 지나가는지 끊임없는 윤이의 질문에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주며 설명한 것이 계기였다. 그 후로 윤이는 뉴스를 볼 때마다 허겁지겁 우리나라 지도책을 찾아와 엄마 옆에 붙어 어디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지 물었다.

 

윤이가 태풍이 지나가는 길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34개월 당시). ⓒ황유순


◇ 미디어와 친해지기

 

지도를 알아가는 데 있어 미디어의 힘은 컸다. 특히, 나로호가 발사 될 때는 전라남도 고흥을 찾으며 나로호 우주센터가 왜 고흥에 있는지 궁금해 하여 설명해 주기도 했다. 윤이는 자다 깬 연이에게 발사장면의 설명과 함께 나로호 우주센터가 있는 위치를 “연아, 여기야 여기. 여기 중에서 남쪽이야 남쪽” 하며 말해줬다. 엄마가 이야기 해준 내용을 기억해 남쪽이라는 방위를 연이에게 설명해준 것이다.

 

또한 미술관에 방문했을 때는 벽에 그려진 아프리카 지도를 보고 “홍성할머니 네에서 탄자니아 봤어”라고 말하며 외가에서 본 TV 다큐멘터리를 기억해 내기도 했다.

 

컴퓨터도 윤이가 지도에 관심을 갖는데 한 몫을 했다. 언젠가 윤이가 탑을 만들었을 때 에펠탑을 닮았다고 말해 준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세계지도에서 에펠탑을 찾아내고는 엄마에게 달려와 자랑했었다. 그 후로 컴퓨터로 에펠탑을 즐겨 검색하더니 이때부터 탑만 쌓으면 모두 에펠탑이라고 말했다. 평소에 모르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해 찾는 습관을 들인 것이 빛을 발하게 됐다.

 

그리고 태풍으로 윤이의 지도사랑이 시작되다 보니 자연히 날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매일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오늘의 날씨와 일주일 날씨까지 검색하고는 어느 지역이 맑은지, 흐린지,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외출하기 전 날씨를 알아보는 건 일상이 되었고 날씨 기호에도 익숙해졌다.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나로호 우주센터를 가리키고 있다(윤이 39개월 당시). 미술관에서 아프리카 지도를 보고 탄자니아를 찾고 있다(윤이 41개월 당시). 컴퓨터에서 날씨를 찾아 엄마와 함께 종이에 그려보며 한주간의 날씨를 설명 있다(윤이 34개월 당시). 컴퓨터로 에펠탑을 검색해 보고 있다(윤이 36개월 당시).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유순


◇ 내가 사는 곳을 중심으로 살펴보기

 

윤이가 지도에 관심을 보이자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도부터 살펴봤다. 우리 집부터 찾은 후 우리 집을 출발점으로 자주 걸어갔던 중앙도서관과 버스로 네 정거장이었던 아빠 사업장은 지도에서 길을 따라 찾아가 봤다. 윤이가 제일 좋아하는 경기도 미술관을 찾았을 때는 “경기도 미술관이 아니라 경기도립미술관이었네”라고 표기의 차이점도 발견했다.

 

윤이가 안산시 지도에서 성호기념관과 식물원을 찾고 있다(35개월 당시). ⓒ황유순



한번은 집근처 마트를 걸어갔다 오는데 평소와 다른 길로 가게 됐다. 그러자 윤이는 “먼데로 가면 안 되지. 짧은 데로 가야지. 다행이다. 집이 보여서”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매번 똑같은 길로만 다녔었는데 집으로 가는 경로가 여러 가지임을 알려 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윤이가 살고 있는 동네 여러 곳을 때론 도보로, 때론 버스와 자동차로 반복적으로 다닌 것이 윤이가 지도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 일상생활에서 지도 활용하기

 

윤이가 점점 지도에 흥미를 더해 갈수록 윤이는 아는 사람들이 어디에 사는지 궁금해 하며 평소 조치원할머니, 홍성할머니로 부르던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사는 곳이 어딘지도 알고 싶어 했다. 이 때부터 윤이는 이모들이 사는 곳, 삼촌들이 사는 곳을 지도에서 엄마랑 같이 찾았다. 또한 누가 집에 놀러 온다고 하면 지도에서 그 사람이 사는 곳부터 찾아봤다. 이렇게 지명 찾는 것에 익숙해진 윤이는 혼자서 홍성을 찾아 “홍성할머니 네는 충청남도”라고 말할 정도가 됐다.

 

오빠가 지도에 많이 붙어 있으니 연이도 자연스럽게 지도를 좋아했다. 사과, 고추, 진돗개, 비행기 등 지도에 나온 특산품이나 지역을 대표하는 것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거나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 외에도 대부도 포도즙과 안흥 찐빵을 선물 받았을 때 지도에서 찾아보며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아봤다.

 

윤이가 지도에서 홍성할머니 네를 가리키고 있다(36개월 당시). 연이가 오빠에게 횡성에 있는 송아지를 가리키며 노래를 부르라고 하고 있다(연이 16개월 당시). ⓒ황유순



◇ 현장학습으로 활용하기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을 지도에서 찾을 때는 우리가 함께 간 곳을 먼저 알아봤다. 해미읍성, 경복궁, 덕유산을 찾으며 함께 간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 있었던 일 그리고 무엇을 타고 갔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윤이의 기억에 자리 잡도록 도와줫다. 이런 시도는 윤이가 스스로 지역의 이름을 기억하고 찾는데 도움이 됐다.

 

한 번은 아빠가 안동에 갔다고 하니까 “안동에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다친데? 아빠가 공부해? 사과 떨어진데?”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전에 뉴스에서 같이 본 내용을 기억하여 말하는 것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래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윤이와 함께 하회마을과 아빠가 갈 병산서원, 안동하회탈을 컴퓨터와 지도에서 찾아보고 아빠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선물해 달라고 부탁했다. 함께 뉴스를 보고 지역을 찾은 것이 윤이에게 또 다른 배움의 시작이 됐다.

 
◇ 세계 여러 나라에 관심 갖기

 

윤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나라는 북한과 미국일 것이다. 뉴스에서 매일 나오다시피 하는 나라이기에 이름은 아주 익숙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라들의 이름을 접하게 하면서 뉴질랜드에서 오신 구박사님, 중국에서 온 지형이 삼촌,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한이 누나 등 윤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총 동원해서 그 나라들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찾아봤다.

 

나라를 지도에서 찾을 때 처음엔 같이 하나하나 찾아보았지만 점점 윤이가 혼자 찾을 수 있도록 동서남북 방위를 가르쳐 줬다. 예를 들어, 필리핀 하면 아시아를 말해주고 찾지 못하면 아시아의 남쪽이라고 까지 말해줬다. 그리고 필리핀을 찾으면 동남아시아라고 한 번 더 이야기해 주었다. 이렇게 반복이 되다 보니 윤이는 엄마의 방위설명만 있으면 나라를 제법 잘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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